2005년 08월 11일
웰컴투 동막골(2005)

드디어 봤다. 웰컴투 동막골!
가볍게 보러 가서 재영씨 하균씨가 정면을 볼때마다 "안녕~"하며 헤실헤실 보다가 미친듯이 웃다가 눈이 새빨개져서는 끅끅거리며 나왔다.
간만에 본 최고의 영화.라 했더니 얘길 들어보니 각본이 또 장진감독니이이임~@#$@(옵파;ㅁ;)
연극도 보고싶었는데.. 어흑어흑
동막골의 의미는 '아이처럼 막 살아라'라는 의미. 마을 사람이 국군을 데리고 마을로 안내하는 장면에서 마을이 등장할 땐 나도 모르게 숨을 삼키게 되더라.
진정한 유토피아는 뭘까. 하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 마을을 보는 순간 느낀 그 감정은 낙원으로 달려가고싶은 그 맘 그대로였다. 머리속엔 "가고싶어 살고싶어 아아아앍"이란 생각만 그저;ㅂ;
리수화의 말대로, 사람들은 총을 머리에 들이대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겨먹은걸 처음 보는거다". 떄는 6.25가 한창인 시기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전쟁이 난 사실도 모른다. 국군이 밖에는 난리가 났다고, 지금 전쟁이라고 설명하자 사람들은 "왜놈이가, 떼놈이가?"라고 반문한다. 그에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까.
미군연합군과 남한국군과 인민군.. 그리고 마을 사람들. 전혀 어울리지 않을듯했던 이 조합은 본 사람들만이 알겠지. 서로가 서로를 가족이라 칭하고 의지하고 믿고..
확실히 반미의 성향이 있긴 하더라. 어떤 감상평에서는 '이 영화의 적은 미국이다. 미국을 적으로 돌렸기에 남북한의 연합을 꾀할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한다.. 폭격을 주장하는 쪽은 연합군이고, 말리는 쪽은 동양인(아마도 한국인)이다. 이게 만약 서양 영화였다면 상상도 못할 시츄에이션 아닌가=ㅂ= 하고 조금 비웃었다. 근데 그도 아닌것이.. 요건 저 아래가려둬야지;;
당분간은 이 영화가 내 마음의 베스트일듯.
근데 영화보고 나오면서 진짜 걸렸던게;; 왠만하면 이름은 좀 알려주지 표소위님(...)
근데 반미라.. 그렇다고 말하기도 조금 그런것이. 그럼 우리우리 미스오빠(성은 '스'. ..이름이 '미스'(...))는 뭐란말가!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멧돼지를 잡고, 럭비를 가르쳐 함께 놀고... 자기에겐 작기만 한 마을사람들의 옷을 좋아라 선뜻 입고 마을 축제에서 캠코더를 들고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춘다. 그리고 그런 스미스에게 사람들이 다가와 스미스를 위해 새로 만든 겨울옷을 입힌다. 이들 사이에 말은 통하지 않는다. 아는것은 '스미스'라는 이름 뿐이다. 처음엔 어땠을지 모르나, 내가 보기에 본부로 가지 않고 남북한 병사들과 같이 가겠다고 말하는 스미스는 그 시점에서 더이상 낯선 '코쟁이'가 아니라 가족이자 동료였다.
그리고 그 영화를 보면서 폭격을 주장하는 미군만큼이나 정말 미웠던건 마을에 들어왔던 국군이었다. ..이 부분에선 다들 공감하실걸?
물론 반미 영화라고 해도 할말이 없는것도 좀 그렇긴 그런데(횡설수설) <-그 이유는 사실상 통쾌해서(움하하). 위에서 말했듯 헐리우드 영화랑 비교를 하면서 서양애들 가치관도 좀 비웃어보고;
마지막에 하균씨의 웃음이 가장 인상깊었다. 하균옵파가 연기한 표소위는, 상처를 안고 있었지비. 마지막 그 일과 상당히 비슷한 그 사건에서 살아남았지만, 자살까지 결심하던 그 사람이. 마지막에 그 환한 웃음!! 영화에서 보여준 가장 환하고 행복하고 천사같고;ㅁ;(야) 어쩄든 그 웃음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우오우오우오
# by | 2005/08/11 19:31 | 영 화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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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나 여기 가입했어. 꽤 재밌네~ ㅋㅋ
치즈 환생한거 같네[..] 대체 언제 마비를 하는거야?!;
...좋긴한데 사실 조금 안어울렸어. ''ㅅ'';;
몽유// 으하하 재밌었지!? 오오 링크했삼!!
유이// 방명록이 이글루엔 없닭(..) 응응 환생한지 얼마 안됐지만' ㅁ' 전에 사놓은 카드가 있었거든;; 너무 아까워서 환생시켰는데.. 근데.. 레벨이 20인가밖에-_-;; 그냥 맘내킬떄 들어가서 맘내키면 오래있고;ㅂ;;; 유이야말로 언제하는거야;ㅂ;(엉엉)
룬룬// 음악 대박이었지!!!!!!!!!!!!!!!!!!!! 오오 그래도 난 동화스러워 좋았어 오오 지브리 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