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가락이 더듬는 상처 / Kai Tsurugi

상당히 오랜만의 업뎃인데다 3.1절 같은 날 이걸 올려야하나 상당히 고민하다 올립니다orz;;
만화란의 처음을 장식하는 것이 이런거라니.. 나란 인간은..흙흙

..야오이 만화입니다.' ㅅ'(..)

제목은 "그 손가락이 더듬는 상처". Kai Tsurugi님의 작품이네요.
사실 야오이 만화는 까놓고 말하면 안봅니다; 아니, 안봤어요;
그러다 최근에 엔피를 사용하게 되면서 포인트 문제로 골머리를 썪다가 y만화가 공유가 잘된단 말에 혹해서 다운받아놓고orz;;
표지가 맘에 드는 몇 작품을 심심할 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건 그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맘에 든 작품입니다. 언젠가 단행본을 사리라! 할 정도로요.

그림이라거나 컷컷의 분위기가 상당히 취향이라 그림을 나열합니다만.. 거의 장면 중심이라 네타라고 보지 않아도 될 듯 하네요.



네, 뭐 보시면 알겠지만.. 피겨 스케이팅에 관한 이야기에요.
이녀석이 주인공인 알렉스.

이녀석은 또다른 주인공 하루오미.

이런 부분의 섬세한 동작 표현이 좋습니다. 그림만으로도 턴이 상상되요..

대사도 좋고' ㅅ' 위에서 언급한 컷컷의 분위기도 좋고..

작가님은 후기에 잘 알지 못하는 분야를 손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쉽다고 하셨지만..
뭐, 피겨 스케이팅을 하시는 분들에겐 흠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하신 데에는 감격했습니다.

분위기 분위기..orz

최고로 감동했던 장면.

이 만화가 좋은 점이라면, 일단 불필요한 씬이 난무하지 않는다는 거네요.
씬을 그닥 좋아하지 않긴 해도 꼭 필요한 정도의 적절한 씬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이건 뭐랄까 꼭 필요한 곳에 꼭 적절한 만큼씩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길 이런 야오이만화 얼마만이냐..(훌쩍)

게다가 그림체가 딱히 취향은 아니지만, 그걸 다 뛰어넘을 수 있는 정성이 좋아요.
분위기는 위에서도 몇번 죽겠다고 얘기했으니 패스; ㅅ;b

한가지만 더 말하자면, 너무 가볍지만은 않은 이런수준의 둘의 관계가 좋습니다.
흔한 y만화처럼 미소년들 얼굴 발그레 하고 부둥켜안고 벗고.. 뭐 이런게 아니라서요.
서로에게 의미를 갖고 서로를, 그리고 자신을 위해 뛰어넘고 발전하는 관계가 좋습니다.

다른 단편은 그렇게까지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눈감아 줄 수 있을 정도.
이런 만화를 이제야 만난게 슬플 뿐입니다. 돈이 없어욤(...)

by 완장 | 2005/03/01 02:52 | 만 화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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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젤리핑크 at 2005/03/06 01:00
이사람이사람,,=_=
Commented by 완장 at 2005/03/07 15:28
그림이 예쁘니 봐주시게.(쓸쓸)
Commented by 젤리핑크 at 2005/03/08 01:15
이쁘긴 이쁘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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